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0'

2026-05-13 13:00:33 게재

전월대비 19.1p 상승

서울 기준치 100 회복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서울의 경우 기준치까지 회복했다. 다만 전국 평균이 80.0에 그치면서 시장 전반의 회복세로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19.1포인트 상승한 80.0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4.5포인트(81.1→85.6), 비수도권은 22.2포인트(56.6→78.8)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2.9포인트(97.1→100.0) 오르면 기준선에 도달했다. 인천은 8.3포인트(66.7→75.0), 경기는 2.4포인트(79.4→81.8)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은 “서울 지수가 기준선을 회복한 것은 지나친 고가와 대출 규제로 강남권 진입 문턱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분양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2% 상승하며 6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0.15% 오르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 전 지역도 분양 전망이 개선됐다.

충북이 35.0포인트(40.0→75.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어 전남 29.2포인트(33.3→62.5), 부산 27.7포인트(55.6→83.3), 전북 27.3포인트(54.5→81.8), 울산 24.6포인트(60.0→84.6), 강원 24.5포인트 (45.5→70.0) 등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여전히 80.0으로 기준치(100.0)를 크게 밑돌고 있다. 공사비 부담과 대출규제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중동지역 긴장 완화가 기대감과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편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4.7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페인트·창호 등 주요 자잿값이 오르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계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5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3.1로 집계됐다. 반면 미분양불량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5.9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0에 도달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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