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자인·예술 교류전 일본서 개최

2026-05-13 20:15:44 게재

‘자연과 인간 공존’ 주제로 하치노헤 특별전

ANBD(아시아네트워크비욘드디자인)가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하치노헤 미술관에서 14일까지 ‘2026 ANBD 하치노헤 특별전’을 개최 중이다. 개막식은 지난 9일 하치노헤 미술관에서 진행됐다.

12일 ANBD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다. 전시는 일본 동북부 항구도시인 하치노헤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 디자인·예술의 연결 가능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NBD측은 하치노헤의 지역성과 축적된 전통을 디자인·예술·기술·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현대적 창작 언어로 재해석하고 미래적 가능성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전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가 열리는 하치노헤 미술관은 2021년 리뉴얼 재개관 이후 일본 아오모리현 주요 문화기관들과 협력하며 동북지역 예술 교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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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NBD 하치노헤 특별전 개막식 장면. 사진 ANBD 제공

ANBD는 특별전과 함께 니노헤시에 있는 후쿠다 시게오 디자인미술관 방문 프로그램 등 지역 예술·디자인 자원을 체험하는 일정도 운영한다.

김지현 ANBD 이사장(한성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자연과 사람, 지역의 기억과 미래의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라며 “아시아 창작자들이 하치노헤의 지역성을 통해 공존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세계와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8년 활동을 시작한 ANBD는 아시아 지역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국가·세대·전공·장르를 넘어 교류하는 국제 디자인 네트워크다. 지역 문화 특성을 기반으로 아시아의 창의성과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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