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운송선박 국내 발주 촉진

2026-05-14 13:00:17 게재

산업부 ’K-조선 3대 비전

조선3사 직영인력 20% 확대

정부가 안보와 연관된 전략물자를 운송하는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정책을 촉진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K-조선 본진 강화 △시장 확대 △상생 생태계 등 미래 조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울산 라한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조선 미래비전 : 모두의 힘으로, 더 큰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한국 조선산업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조선산업의 본진인 국내 조선산업 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우선 자동차운반선, 벌크선 등 안보물자 운송에 필요한 ’필수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정책을 촉진해 해외 의존을 탈피할 계획이다.

수소·암모니아 운반선 등 7대 미래 선박 핵심기술 확보에도 5년간 최대 5250억원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조원을 투입해 24시간 자율 운영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조선소를 구축해 생산성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본진과 연결된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정부는 인도 베트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 조선업 육성 의지가 강한 국가들에 현지 조선소 건설 등을 통해 K조선과 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 성장의 이익이 산업 생태계에 골고루 확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핵심 과제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는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직영 인력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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