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출시

2026-05-14 13:00:19 게재

최신 기술 플래그십 세단

4종, 4185만원부터 판매

현대자동차가 14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 전환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탑재하면서 그랜저를 단순한 고급 세단이 아닌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는 평가다.

더 뉴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그랜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최신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 전동화 기술을 집약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통적인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에 SDV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주행 장면.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외관은 기존 그랜저의 비례감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강화했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특히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강조했다.

더 뉴 그랜저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다. 현대차는 자사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AAOS)를 적용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여기에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해 차량 제어는 물론 여행 일정 추천, 정보 검색, 감성형 대화까지 가능한 지능형 이동 경험을 구현했다.

또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 전용 앱을 스마트폰처럼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음악 스트리밍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탑승객 경험을 높이는 다양한 신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전동식 에어벤트’를 처음 적용해 승객 취향에 따른 공조 제어를 지원하고, ‘스마트 비전 루프’를 통해 루프 투명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연기관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적용해 급가속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대폭 진화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세단 최초로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특히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차체 강성과 공력 성능 개선을 통한 정숙성과 승차감 향상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차체 보강과 서스펜션 개선,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풍절음 저감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기준 4185만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864만원부터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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