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이익 56% 감소
2026-05-14 13:00:20 게재
“시장 불확실성 확대”
HMM이 글로벌 해상운임 하락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HMM은 13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187억원, 영업이익 2691억원, 당기순이익 35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56%, 52% 줄었다.
HMM은 해상운임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762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507포인트로 14% 하락했다. 특히 HMM의 주요 항로인 미주 서안(-38%)과 동안(-37%) 운임이 크게 떨어졌다.
중동전쟁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재 수요가 적은 계절적 비수기 1분기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비용도 증가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9.9%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장전망은 불확실하다. HMM은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로 선박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비용 증가,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