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구청에서 바둑·장기 즐긴다

2026-05-15 13:05:00 게재

광진구 유휴공간 활용

노년층 위한 쉼터 조성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자양동 옛 구청 건물에서 바둑과 장기를 즐기게 됐다. 15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옛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를 본격 운영한다.

바둑쉼터는 옛 청사 행정지원동 1층에 마련했다. 바둑과 장기를 둘 수 있는 탁자 28개를 배치해 한번에 56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공간과 안내구역도 마련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탁자간 간격을 넓혔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이용자 수칙을 게시판에 내걸었다.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관리 인력도 배치했다.

광진
광진구가 옛 청사 유휴공간에 바둑과 장기를 둘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사진 광진구 제공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구는 바둑협회와 협력해 매주 토요 무료 기초바둑 강좌를 운영 중이다.

광진구는 지난해 신청사 이전 이후 남겨진 옛 청사 유휴공간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둑쉼터를 비롯해 춤·음악 교실,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부방, 전통문화 전수교육관 등을 조성했다.

구는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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