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민주·진보 시장후보 단일화

2026-05-15 19:06:06 게재

천영미 후보로 단일화

이민근 후보와 맞대결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 경기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천영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안호 조국혁신당 후보, 홍연아 진보당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장 선거구도가 다자 대결에서 양자 대결로 바뀌었다.

15일 천영미(가운데) 민주당 후보와 조안호 조국혁신당 후보, 홍연아 진보당 후보가 안산시장 후보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천영미 후보 캠
15일 천영미(가운데) 민주당 후보와 조안호 조국혁신당 후보, 홍연아 진보당 후보가 안산시장 후보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천영미 후보 캠프 제공

이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안산시장 후보 단일화 공동 선언문’을 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명을 뽑는 것을 넘어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훼손된 시민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안산 미래혁신 정치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천영미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와 홍 후보는 천영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고 천 후보는 두 후보와 ‘안산시 혁신을 위한 정책연대’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인사와 정책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생명안전, 노동존중, 성평등·인권, 시민주권’ 4대 핵심 비전을 공동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이민근 시장의 4년 간 안산시정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안산선 지하화 등 화려한 구호에만 머물렀을 뿐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호 중심에서 성과 중심’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3대 시정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천 후보는 “두 후보님의 대승적 결단과 연대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저희의 단일화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구체적 실행으로 좋은 정책은 이어가 안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가 14일 육아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이민근 후보 캠프 제공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가 14일 육아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이민근 후보 캠프 제공

세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측은 “3당 후보들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나 중요한 것은 패배를 막기 위해 누가 누구와 손잡는가가 아니라 누가 진정으로 안산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측은 또 “지난 4년간 교통 복지 청년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경제자유구역과 AX실증산단 지정을 통한 산업혁신, 안산선 지하화와 ITS시범도시 지정을 통한 도시혁신의 기틀까지 마련했다”며 “이러한 성과와 흔들림 없는 추진력이 연임으로 이어지는 것을 저지하고자 단일화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임은 특정 진영의 승리가 아니라 안산 발전의 연속성과 도시 경쟁력의 지속성을 위한 시민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시민중심 시정으로 흔들림 없이 안산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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