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타기 전에 책 한권
2026-05-19 13:00:01 게재
서초구 ‘여행하는 서재’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차를 기다리는 동안 책 한권을 읽는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1~22일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여행하는 서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여행하는…’은 이동형 도서관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캠핑 차량을 개조해 도서관으로 꾸몄다. 지역 내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는데 이번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을 서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배우고 나누고 자라는 5월’을 주제로 특별한 책들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이용자가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책들이다. 어린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왜?라고 묻는 아이들’ ‘똑똑한 말, 당당한 말’을 비롯해 가족과 스승의 의미를 돌아보는 ‘엄마의 말 연습’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등이다. 서초구립도서관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와 신규 회원가입도 현장에서 가능하다.
서초구는 ‘여행하는 서재’를 통해 고속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동 중 잠시 쉬어가며 독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5월은 어린이와 가족, 스승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달”이라며 “여행하는 서재를 통해 터미널을 오가는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