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전·현직 대표 구속기로

2026-05-20 13:00:05 게재

허위 공시로 주가 띄운 혐의

‘6조 배터리 계약 기대’ 자료

허위 공시와 호재성 보도자료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 전·현직 대표가 구속 심사를 받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황중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알에프세미 전 대표 A씨와 현 대표 B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신동환 부장검사)는 1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2023년 중국 자본과 함께 알에프세미를 인수한 뒤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관련 공시를 통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6조원 규모 리듐인산철 배터리 판권이 기대된다’는 자료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처럼 홍보되면서 회사 주가는 한때 12배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400억원대 CB 발행이 무산되고 2차전지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거리면서 알에프세미의 주가는 급락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2024년 1월 거래가 정지됐고,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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