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청년들 국제 환경단체와 맞손
‘청년이 그린 실험실’
참여형 기후위기 대응
서울 노원구 청년들이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손잡고 참여형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노원구는 청년들이 지역 환경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청년이 그린(Green) 노원 실험실’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원구는 청년들이 세계적인 흐름에서 기후 문제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하도록 지원한다. ‘청년이…’는 지난해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6기에 참여한 청년들이 내놓은 정책 제안을 반영해 추진하는 ‘청년자율예산제’ 사업이다. 구는 청년 수요에 맞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발굴·운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율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실험실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정책 제안을 돕기 위해 환경 전문가가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기초 이해와 국내·외 우수 대응 사례부터 공유한다. 정책 제안서 작성 교육도 함께 진행해 기획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청년들은 이후 모둠을 구성해 지역에서 실천 가능한 구상을 구체화한다. 자신들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중간 점검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는 정책공론장이다. 활동 결과와 정책 구상을 발표한다. 우수 제안은 관련 부서에서 검토해 실제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실험실에는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39세 청년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9일까지 구 누리집과 홍보물 내 정보무늬(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노원구는 청년 정책 참여 확대와 함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생활금융’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목표 대비 118.6%에 달하는 427명이 참여했다. 오는 6월에는 최근 청년층 관심사를 반영해 자산 형성을 돕는 2차 교육을 진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이 주체로 활동하고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