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가 반도체 심장부 도약

2026-05-21 13:00:13 게재

구미 AI반도체 생태계 구축

설계·제조·검증 원스톱 체계

경북도가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AI·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구미·포항을 중심으로 설계부터 제조·실증·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산업체계를 구축해 국가 반도체 공급망 자립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경북도는 21일 ‘경북형 AI·시스템반도체 혁신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과 생성형 AI 확산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구미의 전자·소재부품 제조 기반과 포항의 나노·전력반도체 연구 역량, 지역 대학 인재를 결합해 AI 반도체 중심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경북도는 기존 범용 반도체·단순 제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설계-제조-검증’ 원스톱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12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구미국가1산단에는 2030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143억원 규모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도 조성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수요 대응에 나선다.

구미에는 총 4190억원 규모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도 조성된다. 유해복 경북도 미래첨단산업과장은 “남부권 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첨단 웨이퍼·패키지 기판 소재 실증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는 포항나노융합기술원(NINT)을 중심으로 8인치 탄화규소(SiC) 웨이퍼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반도체 통합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지원과 함께 200억원 규모 ‘반도체 기업 퇴직자 기술 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 제조업 기반에 AI 경쟁력을 결합해 K-반도체 벨트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는 국가 안보이자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라며 “경북 제조업 기반에 AI 경쟁력을 결합해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K-반도체 벨트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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