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일대 거리 ‘정원’으로 탈바꿈
2026-05-27 13:05:00 게재
종로구 4.3㎞ 구간 새단장
서울 종로구가 경복궁 일대 거리를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종로구는 삼청로 효자로 청와대로를 연결하는 총 4.3㎞ 구간에 거리정원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종로구는 경복궁과 청와대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도심에서 계절 변화를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리정원을 구상했다. 역사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3년간 서울시와 종로구 예산을 포함해 총 3억4600만원을 투입했다. 구는 낡은 화단 등을 정비하고 높낮이가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녹지 경관을 입체적으로 꾸몄다.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화분도 내걸어 거리 곳곳에서 꽃과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로는 지난해 11월 작업을 시작해 이달까지 정비를 마쳤다. 신무문 일대는 한국 전통 정원 분위기를 띠도록 녹지를 꾸몄다. 중앙분리대 구간에는 산수국과 별수국 700여 그루를 집중적으로 심었다. 여름에는 수국을, 가을에는 수크령과 억새 등을 즐길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녹지축 완성으로 경복궁~청와대 일대가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행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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