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오픈AI와 손잡고 AI 물관리 세계로

2026-05-27 13:00:08 게재

한국형 독자모델 병행

국내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물 재난 대응체계 등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기후·워터테크 분야 국제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한국형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병행·활용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6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석대(사진 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수공 제공

수공은 “오픈AI와의 협력은 지난해 10월 윤석대 수공 사장과 오픈AI 크리스 리헤인(Chris Lehane)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 간 면담을 계기로 시작됐다”며 “당시 양측은 인공지능 기술과 물관리 기반시설의 결합이 기후위기와 국제 물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물 분야 특화 인공지능 △기후변화 예측 △인공지능 정수장 국제 모델 등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는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를 통해 수공과의 협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오픈AI와 협력은 수공이 축적해 온 인공지능 역량을 한단계 더 끌어올려 홍수·가뭄 등 기후재난 대응 능력을 전세계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관리 분야 인공지능 전환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 협력 △수공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방안 모색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과 물관리 발전을 위한 물특화 인공지능 공동연구 △기후·워터테크 사업화 및 국제 동반 진출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 사장은 “이번 협약은 수공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인공지능 물관리 역량을 세계적 인공지능 기업과의 협력으로 확장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오픈AI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 물관리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물산업 혁신생태계의 국제 진출과 정부의 인공지능 3대 강국 전략 실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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