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름철 호우 대비 속도전

2026-06-01 10:15:37 게재

행정절차 앞당기고

초기대응 점검훈련

충남도가 여름철 호우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1일 오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재난성 호우발생 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 역량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협업부서간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충남도는 또 지난해 설계에 착수한 배수개선 사업 지구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대폭 앞당기며 재해예방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신규 착수한 배수개선 사업 9개 지구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집중 관리한 결과 사업선정부터 사업계획 승인까지 평균 소요기간을 지난해 18개월에서 올해 12개월로 6개월 단축했다.

배수개선 사업 세부설계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수행하고 있으며 충남도는 사업계획 승인기관으로서 관계기관 협의, 인허가 검토,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관리해왔다. 특히 부여군 라복지구는 사업선정 이후 6개월 만에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해 전국 최단 수준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충남도는 사업시행 단계에서 현장여건과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했으며 도내 영농 여건에 맞춘 설계기준 적용 등을 통해 사업규모의 현실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올해 9개 지구 총사업비는 기본계획 기준 1428억원에서 세부설계 기준 1573억원으로 조정되며 145억원의 국비 증액이 반영됐다.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된 지구는 공주 화평, 논산 하도, 논산 월오, 당진 부곡, 부여 라복, 부여 장하2, 부여 자왕, 부여 창리, 서천 신곡으로 총 9개 지구다.

충남도는 앞으로 승인완료 지구에 대해 조기 발주와 공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증액된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적기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배수개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은 농업재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사업계획 승인과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해예방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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