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 건설기술연구원 탄생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통합 건설기술연구원 발족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첨단 건설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을 통합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1일 연구개발(R&D) 조직을 일원화한 ‘HMG(Hyundai Motor Group)건설기술연구원’을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조직이다.
이번 연구조직 통합은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각 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하나로 결집해 건설 분야 미래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에는 200명 이상의 인원이 배속돼 국내 건설사 최대 R&D 규모로 확대 개편됐다. 초대 원장은 서울대 연구부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으로 부임한 김재영 원장이 역임한다.
기술연구원은 에너지·미래 주거·스마트건설·인프라 등 4대 연구 분야를 주축으로 재편됐다. 4대 연구분야는 △SMR·수소·SAF(지속가능항공유) 등 차세대 에너지 △주거 신상품과 신공법, 주거 데이터 활용 등 미래 주거 △인공지능·로보틱스를 활용해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건설 △지하 공간·모빌리티 등이다.
특히 SMR·수소·SAF·해상풍력·바이오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원천 기술 확보 및 실증 확대가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대규모 연구조직 탄생으로 개별 회사 단위에서는 수행이 어려운 기술 개발 및 실증이 가능해진 만큼 상호 강점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