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BTS 팬 맞이 축제공간

2026-06-02 13:00:03 게재

환대·체험형 거점 운영

부산 여행 즐거움 제공

오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공연을 앞두고 부산역 일대가 전 세계 팬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대규모 환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체크인 부산’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BTS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 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체험형 관광거점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 부산시 제공

‘체크인 부산’은 방문객들이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러 여행 정보를 얻고 편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본격적인 부산 여행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웰컴센터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교통, 맛집, 축제 정보 등을 제공하는 관광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 짐캐리와 연계한 짐 보관·배송 서비스도 마련해 공연 관람객들이 무거운 짐 없이 부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에는 짐 보관 서비스에 특별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또 BTS 음악과 영상을 활용한 댄스·싱잉 체험이 가능한 음악 체험존과 K-뷰티 체험존, 포토이즘 촬영 부스, 부산관광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구글 제미나이 AI 체험 부스에서는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부산 관광코스와 맛집,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부산시 캐릭터 ‘부기’가 현장을 찾아 관광객을 맞이하고, 특별운영 기간에는 랜덤플레이댄스 등 팬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 분위기는 부산역 광장과 김해국제공항까지 이어진다. 부산역 광장에는 높이 5m 규모의 ‘K-POP 리스너 부기’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되며, 12~13일에는 부산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부산 공예품과 지역 우수제품 판매를 비롯해 동백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등 시정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역 버스킹광장에서는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아리랑예술단 공연 등 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국제무용제 거리공연과 부산예술인 버스킹, 퓨전국악 공연도 잇따라 열려 K팝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는 8일부터 14일까지 환영 포토존과 관광홍보 이벤트, 복주머니 행운뽑기 행사 등이 진행돼 해외 팬들을 맞이한다.

부산시는 공연 기간 숙박난과 바가지요금 논란에 대응해 시민 홈스테이와 대학 기숙사, 종교시설 등을 활용한 공유숙박 대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웰컴센터는 BTS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팬과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관광 안내와 편의를 제공하고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방문객들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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