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들, 국제 자율주행 대회서 최종 우승
자체 위치 추정 시스템 개발 … 78개팀 제치고 정상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존하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기계공학과 최민혁·장동민 학생이 참여한 ‘SEA:ME’팀이 최근 독일 보쉬(Bosch)가 주최한 ‘Bosch Future Mobility Challenge 2026(BFMC)’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BFMC는 보쉬가 2017년부터 개최해 온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전 세계 학부·대학원생들이 참가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 주행 성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78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6개월 동안 제출한 연구 보고서와 주행 영상을 바탕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0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평가는 기술 발표와 차량 주행 성능, 완성도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최민혁 학생이 팀장을 맡은 SEA:ME팀은 인하대와 국민대, 아주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팀은 네트워크와 GPS 신호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자체 위치 추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GPS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차량 스스로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연산 효율성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해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회에서 주어진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SEA:ME 프로그램은 독일 폭스바겐 그룹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이 함께 운영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미래자동차사업단은 2023년부터 매년 학생들을 선발해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인하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참여해 미래자동차공학 융합전공과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등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