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제주에 가스복합발전소 단독 건설

2026-06-15 13:00:04 게재

150㎿급 2030년 준공

에너지 전환 사업에 속도

제주에 가스복합발전소가 들어선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DL이앤씨가 5500억원 규모 제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총 발전용량 150㎿(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했고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EPC) 및 시운전 등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2030년 준공되면 제주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70년 이상 축적한 발전소 건설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DL이앤씨는 자체 기본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성능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많아 발전소를 최대로 가동할 때뿐만 아니라 수요가 적어 출력을 낮춰 운전할 때도 높은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대형 터빈과 주요 기자재를 해상으로 운송해야 하고 기상 여건에 따른 공정 관리도 필요해 육지보다 공사 난이도가 높다. DL이앤씨는 2009년 제주내연발전소 2호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이 같은 역량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SMR(소형모듈원전)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쓰오일 열병합발전소 신규 건설을 비롯해 부천 열병합발전소와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 수소 발전 전환으로 신규 발전소 건설 대비 가동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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