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규 회장 ‘비즈플레이’ 직접 경영

2026-06-15 13:00:04 게재

7년만에 대표로 취임, 대기업 온프레미스 추진 … B2E 전반에 AI 내재화

석창규(사진) 웹케시그룹 회장이 7년만에 비즈플레이 경영에 복귀했다. B2E(기업과 직원간 전자상거래)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석 회장은 1일부터 비즈플레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룹 회장직을 수행하던 창업주가 직접 경영의 고삐를 잡아든 것이다.

비즈플레이는 국내 경비지출관리 및 B2E 서비스 1위 기업이다. 웹케시그룹의 기반으로 석 회장이 가장 아끼는 회사다.

석 회장은 대표 취임을 계기로 비즈플레이 사업전략에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온프레미스(On-premise) 사업’이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나 기관이 사용하는 서버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회사내부에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비즈플레이는 매출 10조원, 임직원 1만명 이상 대기업이 우선 목표다. 경비처리 출장 복지 식대 총무 등 5대 영역 서비스를 기업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하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업무전반의 디지털자동화를 지원하는 거대한 ‘연결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2022년 국내 최초로 B2E 혁신모델을 선보인 비즈플레이는 이후 지난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DX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핵심고객사로 확보했다.

‘AI 혁신가’로 불리는 석 회장은 B2E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인프라로 한층 고도화한다. 출장관리 식권 복지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기업운영의 혁신을 추진하려는 전략이다.

대표 사례가 ‘bzp출장관리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번잡한 출장업무를 AI로 자동화했다. 항공 숙박 열차 렌터카 등 44개 제휴시설을 통합해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바일 하나로 해결해 준다.

AI가 기업규정에 맞는 최적 노선과 최저가 항공편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부정수급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비용관리 정밀도도 높인다.

실제 정부에서 도입해 연간 약 85억원의 예산 절감과 525만장의 종이영수증 감축 효과가 기대될 만큼 공공과 민간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식권과 복지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간다.

bzp비플식권서비스는 종이식권 대신 스마트폰으로 식비를 지급·관리하는 모바일식권이다.

전국 80만개 제로페이가맹점과 배달앱 ‘요기요’까지 연계돼 임직원이 원하는 곳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출시 3년 만에 1000여개 기업, 약 8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 모바일 식권서비스로 자리잡았다.

bzp복지서비스는 회사가 부여한 복지포인트를 사내복지몰은 물론 전국 20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한다. 기업이 업종·상품별로 사용처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업종별 사용제한 기능’은 국내에서 비즈플레이만이 구현 가능한 기술이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석 회장은 “경비지출관리와 B2E서비스 두 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AI를 깊숙이 내재화해 비즈플레이를 글로벌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