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식·사회감수성 교육”

2026-06-15 13:00:02 게재

스벅코리아 본사직원 대상

매장직 22일 3시 영업종료 후

정용진 회장은 별도교육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17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일으킨 지 한달여 만이다. 또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한지 22일 만이다.

사태 심각성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늦은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올 판이다.

여론을 살피다 떠밀려서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직원들 문화재지킴이 활동 모습.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일회성 교육인데다 스타벅스 매장영업까지 조기 종료하는 등 보여주기식 교육이란 비판도 벌써부터 제기될 정도다

신세계그룹 측은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하는 교육엔 스타벅스는 물론 이마트 등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그룹 전체에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또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22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모든 임직원이 교육을 받는 것은 그만큼 이번 마케팅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회장은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 진행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한편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한국현대사를 주 분야로 연구한 역사학자로 이번 강연에서는 1950년대 이후 발생한 주요 근현대사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한편 이를 어떻게 올바로 인식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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