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종 판별하고 학생이 생태정보 축적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초록지도·나비랩
시민과학 결합한 에듀테크 서비스 본격 운영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학교 화단이나 텃밭에서 관찰한 유기체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종을 판별하고 그 자료들이 전국 생태 정보로 축적돼 활용된다면? 청소년기부터 시민과학을 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 나왔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는 에듀테크 생물다양성 교육 서비스 ‘초록지도’와 현장 조사 모바일 솔루션 ‘나비랩’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록지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기능으로 촬영한 생물 종을 자동 판별하고 수집된 정보는 전문가 검수를 거쳐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한다. 생물 교과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관찰에 그치지 않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변이성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까지 진행할 수 있다. △고양시 신능중학교 △안성시 광선초등학교 등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다.
나비랩은 연구자와 현장 조사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생물 조사 솔루션이다. 종이 조사표 없이 위치정보와 함께 생물 자료를 기록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오지에서도 오프라인 저장 기능으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다. △팀 구성 △사용자 지도 △인공지능 보조 등 고급 기능은 구독 플랜으로 제공된다. 전국교사 식물탐사 올림피아드 등에서 현장 검증을 마쳤다.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은 “나비랩이 현장 연구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도구로 자리 잡는 동시에 초록지도는 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초록지도와 나비랩이 단순한 에듀테크 및 앱 서비스를 넘어 학교 자체가 훌륭한 생물다양성 학습장이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최적 솔루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