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AI 통역 안내서비스 도입
13개 외국어 지원
교통·관광정보 제공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시철도 부산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부산역에 생성형 AI 기반 외국어 안내 시스템인 ‘AI 부산메트로 헬프데스크(AI Busan Metro Help Desk)’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역은 전국 철도망과 도시철도가 연결되는 부산의 대표 교통 관문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공사는 증가하는 외국어 안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도시철도 이용 방법과 환승 경로, 운임 정보, 주변 관광지 정보 등을 자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다.
AI 안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이 발생하면 역무원과 원격 화상 연결도 가능하다. 역무원의 설명은 실시간 통역을 거쳐 이용객에게 전달된다.
공사는 유동 인구가 많고 소음이 큰 부산역 환경을 고려해 키오스크를 전화부스 형태로 제작했으며, AI 기반 소음 제거 기술과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해 안내 정확도를 높였다.
또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질의응답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교통과 관광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