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운동·족욕 즐겨요
노원구 ‘태릉어울림’
전 세대 맞춤형 공간
서울 노원구가 운동과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선물한다. 노원구는 공릉동 지역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문화와 휴식, 운동 등 다양한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태릉어울림도서관’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태릉어울림은 전 세대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 공릉동 112-3번지 일대 1064㎡ 부지에 연면적 2270㎡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지는 건물에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들을 배치한다.
1층은 개방감이 돋보이는 공동체 공간이다.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라운지를 비롯해 빵과 차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 서점과 문구·완구 매장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와 서가, 책 계단이 어우러진 문화 광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문화 공간은 2층에 배치했다. 어린이 자료 열람실과 유아프로그램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들은 활동실에서 끼와 재능을 펼치게 된다.
깊이 있는 독서와 학업을 위해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은 3층 ‘정독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일반열람실과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집중열람실을 조성한다.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같은 층에 배치했다.
4층은 첨단 기술과 건강을 결합한 ‘스마트 운동·여가 공간’이다. 디지털 매체를 폭넓게 활용하는 ‘뉴미디어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첨단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스포츠’ 시설을 도입한다. 족욕 공간과 함께 노년층을 위한 소통 공간도 마련한다.
옥상은 야외 책쉼터로 꾸민다. 구는 16일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공사를 본격화한다. 정식 개관은 오는 2029년 3월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 세대가 언제든 방문해 책을 읽고 운동을 즐기며 이웃과 소통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노원의 자랑이 될 품격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