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에 메모리 확보용 선금 지급

2026-06-16 13:00:12 게재

원자재 값 급등 대응

공급망 위기 극복

KT는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메모리 확보용 선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협력사의 생산과 공급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우선 메모리 수급과 단가 인상 영향이 큰 셋톱박스 협력사가 6개월 정도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미리 구매할 수 있게 선금을 지급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2023년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원자재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수요예보 기간을 기존 4~6개월에서 최대 1~3년까지 확대하고 공급망 이슈 품목에 대해서는 2~3년 장기계약 전환을 추진하는 등 협력사의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수요 예측 정보 공유와 생산 계획 최적화 등을 통해 공급 리스크에 공동 대응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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