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AI 기반 직무중심 채용
신입사원 175명 선발
서류·면접에서 AI 활용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직무 중심 채용을 통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175명을 선발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75% 늘었으며, 6년 만에 5직급 채용도 재개해 청년 취업 기회를 넓혔다.
한전KDN은 15일 전남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 빛가람홀에서 ‘2026년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약 5500명이 지원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프로세스 도입이다.
한전KDN은 서류전형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의 오류나 중대 결함을 사전에 검출하도록 했으며, 전산 분야에서는 AI 활용 실기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직무 적합성을 평가했다.
면접 과정에서도 AI 기술이 활용됐다. AI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맞춤형 질문을 생성하고, 면접관들은 이를 활용해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적합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검증했다.
채용 제도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한전KDN은 6년 만에 재개한 5직급 채용에서 지원 자격 제한을 폐지하고, 필기시험의 직무 지식 평가 비중을 65%까지 확대했다. 또 지원자 1인당 면접 시간을 늘리는 등 현장 업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개선했다.
지역인재 채용도 강화했다. 충청권·경상권·전라권에서 총 28명의 지역 전문사원을 선발했으며, 사회형평 채용 대상도 확대했다.
경력단절 여성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한부모·다문화가족, 자립준비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서 총 15명을 채용하며 포용적 인재 선발에 나섰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