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내 친구 도깨비’ 전시 선보여
2026-06-29 13:46:43 게재
국립민속박물관은 30일부터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 1에서 ‘내 친구 도깨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구비문학 속 도깨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상상과 우정의 친구로 재탄생한 다양한 도깨비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 관람객은 꼬마 도깨비 ‘또비(또 만나고 싶은 도깨비)’와 함께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를 찾는 신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준비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실제 생각과 언어를 반영했다. 어린이박 관람객 1200명을 대상으로 ‘내가 상상하는 도깨비’를 조사했고, 6~9세 어린이 201명과 함께 총 7회의 수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도깨비에 대해 “친구 같아요” “같이 놀고 싶어요” “재미있어요”라고 말했으며 귀엽고 친근한 도깨비와 직접 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관람객은 도깨비를 좋아하는 도담이가 되어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전시를 경험한다. 꼬마 도깨비 또비와 함께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를 찾아 나서는 1부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메밀꽃밭을 지나 씨름 겨루기를 좋아하는 도깨비 ‘트니’, 도깨비시장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감투를 쓰고 장난치는 도깨비 ‘감쪽’, 마을 입구에서 수수께끼를 내는 도깨비 ‘알쏭’이를 만난다.
이어 3부에서 보와 다리를 잘 쌓는 도깨비 ‘뚜기’와 친구들과 협력해 마침내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를 찾는다. 마지막 4부에서는 도깨비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소원을 적고 도깨비 그림을 남기며 전시를 이어간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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