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모아타운 최고 45m까지

2024-01-19 11:07:39 게재

도봉구 고도지구 개편효과

서울 도봉구 쌍문동 모아타운에 최고 45m 높이 건축물이 가능해졌다. 도봉구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가 34년만에 전면 개편되면서 해당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내용을 담은 '용도지구(고도지구)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고도지구 내 제1종 일반주거지역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건축이 가능해진 게 핵심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개별 건축물은 최고 28m로 완화된다.

도봉구는 지난해 6월 서울시와 함께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주민과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쳤다. 구는 고도지구 완화로 인해 특히 쌍문동 일대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고도지구 완화를 기대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던 곳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고도지구 전면 개편은 낡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도지구 내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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