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생태원은
생태교육·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국제적인 생태관광명소'로 입소문이 난 국립생태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생태원 해설을 맡은 강사들의 일정도 연일 매진이다.
2013년 12월말에 개장한 국립생태원은 개미박사 최재천 원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 생태학습과 자유학기제, 청소년 동아리활동부터 노인들의 여행까지 모두 소화해내는 명소가 됐다.
누적 방문객 수도 이미 1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찾는 손님이 많다보니 지역경제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생태종합연구기관으로 출범한 생태원은 환경부 생태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공동사업 등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서천군 주민들에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생태계를 조사하고 생태변화를 진단, 예측, 복원하며 생태적 가치를 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
최재천 초대 국립생태원장은 2014년 6월과 9월, 세계 94개국이 참가한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생명다양성과학기구' 국제회의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164개국 2만5000여명이 참가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대체의장을 맡아 한국의 생태환경정책 및 국립생태원의 기능과 역할을 세계에 알리는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교육 유관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충청남도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생태교육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서천군이 환황해권 생태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정부 3.0'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립생태원은 보전과 개발의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기초생태학에서 보전 생태학에 이르기 까지 세계 수준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교육프로그램 안내와 참여방법은 홈페이지(http://www.nie.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