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디오피니언 4월 정례조사

박근혜 영장발부 동의 79.5%

2017-04-03 11:11:57 게재

모든 지역·연령대 동의 높아

구속 대선영향 '미미' 42.0%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동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장발부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 4월 정례여론조사에서 법원의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자 '매우 동의한다' 57.8%, '어느정도 동의한다' 21.7%로 도합 79.5%로 나타났다. '동의한다'는 답은 모든 연령대와 지역, 직업군, 학력, 정치성향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도 동의가 55.0%로 비동의(40.2%)를 앞질렀다. 박 전 대통령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도 동의가 71.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수층에서도 동의가 53.8%로 비동의(45.1%)를 앞섰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동의(25.7%)보다 비동의(71.1%)가 높았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대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자 '영향이 미미할 것'(42.0%) '동정표가 안철수에게 결집해 문재인 대 안철수 양강구도를 만들게 될 것'(31.1%) '동정표로 인해 보수세력이 결집해 한국당 홍준표의 지지도가 올라갈 것'(14.4%) 순으로 나타났다.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답은 50대(49.9%) 부산·울산·경남(47.1%) 중도층(47.4%) 진보층(55.5%) 민주당 지지층(53.8%) 양자대결 문재인 지지층(54.7%)에서 높았다. '동정표가 안철수에게 결집'은 광주·전라(44.0%) 중도층(34.7%) 양자대결 안철수 지지층(40.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홍준표 지지도 상승'은 보수층(33.2%) 한국당 지지층(53.5%)에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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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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