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지원(3학년)양
'역사란 무엇인가' 함께 읽기
"6명이 '역사'를 주제로 모여 책을 읽고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거나 역사를 전공하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우리 궁궐 이야기(홍순민/청년사)'라는 책을 읽고 경복궁에 답사를 가서 한복을 대여해 입으며 역사 속 인물이 돼 보기도 했어요. 이후엔 담임 선생님, 역사 선생님 등을 모시고 역사 청문회를 열었어요. 각자 역사 속 어울리는 인물을 맡아서 관련 의상을 입고 일종의 역할극을 한 것입니다.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영락고등학교 3학년 김지원양의 말이다. 지원양은 올해 1학기에 독서 동아리를 하면서 '역사란 무엇인가(에드워드 H. 카)' '우리 궁궐 이야기'를 읽었다. 지원양은 "첫 책은 '역사란 무엇인가'로 역사의 본질에 대해 토의를 하는 시간이었고 '우리 궁궐 이야기'는 체험학습을 할 목적으로 읽었다"면서 "'역사란 무엇인가'는 쉬운 책이 아니어서 겁을 많이 냈는데 선생님께서 '함께 읽으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이해가 안 되는 구절에 대해 같이 얘기하고 책을 다 읽은 뒤에도 꽤 오랫동안 토론했다"고 말했다.
1학년 때부터 독서 동아리를 해 온 지원양은 역사책을 읽다 보니 교과 이해도 잘 된다고 말했다. 성적도 제법 올랐다. 그는 "2학년 때 세계사, 3학년 때 동아시아사를 배웠는데 책에서 먼저 읽은 내용이라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들도 독서를 중시하셔서 적극적으로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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