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포늪 '따오기' 야생방사
2017-07-24 10:54:32 게재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가 철새이므로 야생방사해도 텃새처럼 국내에 머무를 수 없다고 지적하셨죠. 하지만 우포늪은 생태계가 건강한 곳으로 손꼽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많습니다. 내년 야생방사에 성공해서 국민들은 물론 윤 박사께도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습니다."
21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만난 김충식 창녕군수의 말이다. 따오기는 자연환경 파괴로 급격히 개체 수가 줄어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창녕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암수 1쌍(룽팅·양저우)을 기증받았고 2013년에도 중국에서 수컷 2마리(바이스·진수)를 받아와 증식시켜왔다. 따오기는 총 313마리(6월 기준)까지 늘어났다.
창녕군은 이르면 내년에 따오기를 우포늪에 야생방사할 계획이다. 우포늪은 6월 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의 국내 이행을 위한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창녕군은 2015년부터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기준을 맞추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는 6월 30일 람사르습지도시인증을 신청할 국내 내륙습지 후보지역으로 창녕군 우포늪과 제주시 동백동산, 인제군 대암산 용늪 등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10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이들 후보지 3곳에 대한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검토를 통과하면 내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13차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서를 받는다.
노수열 창녕군 생태관광과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으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우포늪 일대를 국제적 생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만난 김충식 창녕군수의 말이다. 따오기는 자연환경 파괴로 급격히 개체 수가 줄어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창녕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암수 1쌍(룽팅·양저우)을 기증받았고 2013년에도 중국에서 수컷 2마리(바이스·진수)를 받아와 증식시켜왔다. 따오기는 총 313마리(6월 기준)까지 늘어났다.
창녕군은 이르면 내년에 따오기를 우포늪에 야생방사할 계획이다. 우포늪은 6월 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의 국내 이행을 위한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창녕군은 2015년부터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기준을 맞추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는 6월 30일 람사르습지도시인증을 신청할 국내 내륙습지 후보지역으로 창녕군 우포늪과 제주시 동백동산, 인제군 대암산 용늪 등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10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이들 후보지 3곳에 대한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검토를 통과하면 내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13차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서를 받는다.
노수열 창녕군 생태관광과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으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우포늪 일대를 국제적 생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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