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강동완 총장

"지역사회와 '대학의 가치' 공유할 것"

2018-04-24 10:53:37 게재

조선대는 지역민들이 설립한 학교로 알고 있다. 이런 조선대는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우리 대학은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지난해 성황리에 마친 UN합창단 초청공연, 장미축제, 바자회 등이 그 사례다. 또 우리 대학은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화된 경쟁력으로 광주·전남지역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경쟁력이 곧 대학경쟁력이며, 도시국제경쟁력이 곧 대학국제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키워나갈 것이다. 또한 대학의 공간뿐 아니라 존재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다. 먼저 본관 뒤쪽 산을 시민들을 위한 시민르네상스 휴먼파크로 조성하고 캠퍼스 갤러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미축제와 문화공연뿐 아니라 시민르네상스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가 구상 중인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전환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내부 구성원과 재단 등의 공감대가 이뤄졌는가.

교수평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총동창회 등으로 구성된 대자협 차원에서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표명했다. 또 임시이사 체제지만 법인이사장 역시 취임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공영형 사립대학 시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본다.

조선대가 공영형 사립대로 지정돼야 할 당위성은 무엇인가.

공영형 사립대는 사립대 재정의 일부를 국가 혹은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운영에 관한 권한을 행사하는 대학으로 일종의 준공립 대학이다. 즉 재정지원과 함께 법인 이사회에 참여해 근본적으로 학교법인 이사회의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 대학은 1946년 혹독한 가난과 혼란 속에서도 조선대학 설립동지회 회원 7만2000여명이 피땀 어린 정성을 모아 크라우드 펀딩해 설립한 자랑스러운 민립대학이다. 전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설립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재 조선대는 국가재정에 의존하거나 소수의 이사진에 의해 사유화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대학이 공영형 사립대학 도입취지에 가장 근접한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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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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