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에 산책로가 생겼다
2018-11-21 11:30:03 게재
강동구 '에코스쿨' 눈길
서울 강동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작은 공원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학교 내 빈 공간을 찾아 녹지로 바꾸는 '에코스쿨'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코스쿨은 운동장 주변이나 학교 옥상처럼 비어있는 공간에 자연학습장이나 작은 숲 등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학교환경을 조성하는 사업. 고덕동 배재중학교와 길동 천동초등학교, 상일동 상일초등학교가 첫 대상이 됐다. 학교별로 '에코스쿨 추진위원회'를 구성, 계획단계부터 공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최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의견을 담았다.
각 학교 환경에 걸맞게 다양한 유형을 적용했다. 배재중학교는 학교 앞 차도 일부를 화단으로 바꿔 학생들이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꾸몄다. 천동초등학교는 가설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느티나무를 심어 아이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일초등학교는 오래된 창고를 헐고 대나무 등을 심어 야외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강동구는 달라진 학교환경에 대한 학생들 만족도를 살펴 학교 안에 자연친화적 공간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미세먼지가 많고 삭막한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 기후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할 것"이라며 "정서순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