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수시모집 면접·논술 줄줄이
가채점으로 수시·정시 선택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가 시작된다.
4일 숭실대를 시작으로 서울 주요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건국대는 5일,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5∼6일, 경희대는 5∼7일에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또 연세대는 7∼8일,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는 12∼13일에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주요 대학 대부분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고 있어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인문계 논술에서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은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주관식 문제 풀이다.
최근 논술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하지만 제시된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망대학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 중 하나가 서류 신뢰도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세부질문과 꼬리질문이 나올 수 있다.
이어 오는 23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내년 1월 7일부터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대다수 대학의 정시 원서 마감일은 1월 11일이다.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대학의 경우 내년 1월 13∼20일이며, 나군은 1월 21∼28일, 다군은 1월 29일∼2월 5일이다. 정시 합격자는 2월 7일에 발표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주요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올해는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 대다수가 정시 비중을 소폭 늘렸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는 수능과 달리 대학별면접·논술고사는 비대면 형식이 아니라면 확진자 응시가 제한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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