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스포츠 모태펀드, 2985억원 조성

2021-01-14 11:11:46 게재

모험콘텐츠·OTT 콘텐츠 등

관광기업육성 자금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관광·스포츠계정에 2985억원 규모의 투자금(펀드)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피해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기지원 자금 등을 신설하고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출자 시기를 앞당겨 시장에 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21년 모태펀드 문화계정(문화산업 투자금)에 1440억원을 출자해 2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고 △모험콘텐츠 자금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 등 4개 분야로 구성·운영한다.

제작 초기·소외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모험콘텐츠 자금'은 지난해 873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견기업 등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 투자금 조성에 참여하는 선배기업 연결(매칭) 출자 방식을 도입한다.
또한 '콘텐츠 기업 재기지원 자금(250억원)'을 신설해 재창업, 매출 실적 감소 등 코로나로 인한 피해기업 또는 해당 기업의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 비대면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300억원)'과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100억원)도 조성한다.

문체부는 모태펀드 관광계정에 450억원(전년 대비 150억원 증가)을 출자해 650억원 규모의 관광기업육성 자금을 조성한다. 관광자금은 정부출자비율을 70%로 하고 관광 분야에 65% 이상 투자한다.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사업 선정기업'에 대한 투자 대상 및 의무비율을 확대(5% → 10% 이상)한다.

올해 자금 운영 등에 대한 제안서는 2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에서 접수하며 출자공고 등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홈페이지(www.kv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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