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정보가 궁금하면?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식품 안전과 영양까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 잘 먹어야 건강해진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고 했다.
김경철 강남메이저병원 원장은 "음식이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일벌과 여왕벌은 태어날 때는 다르지 않다. 태어난 지 3일째된 유충에게 로열젤리를 먹이면 여왕벌이 된다. 일벌의 수명은 7주이지만 여왕벌은 3년이나 된다. 일벌은 알을 낳을 수 없지만 여왕벌은 200만개나 되는 알을 낳는다. 로열젤리가 유충 속에 있는 여왕벌 유전자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비만이나 질환 유전자 변이를 타고날 경우 바꿀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유전자 앞쪽에 스위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거나 어떤 생활습관을 갖느냐에 따라 비만이나 질병 스위치가 켜지기도 하고 꺼지기도 한다.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질환이 많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암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은 유전자만으로 발병하지 않는다. 유전자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좋은 식습관과 운동으로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어떻게 좋은 음식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달걀의 안전정보는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달걀껍데기 표시사항을 직접 입력하거나 표시사항 사진 찍기를 통해 사육환경·농가정보 등과 함께 농가 위치까지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 속 먹거리 안전정보는 포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얻을 수 있다. 식품과 안전 그리고 예방과 건강 영양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최근에는 시기별로 국민 관심이 높았던 식품안전나라 콘텐츠를 선별해 추천하는 '이달의 핫픽'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달의 핫픽은 최근 3년간 500여개 콘텐츠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시기에 방문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콘텐츠를 한 번에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식품안전나라 초기 화면에 신설했다. 3월에는 '봄철 알레르기'를 주제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의 대체 식품, 알레르기 표시제, 자주 묻는 질문 등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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