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간 '식품안전과 건강'

고등학생도 바른 식생활 배운다

2021-03-19 12:28:18 게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식품안전과 건강' 교재가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로 교육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 2학기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과목 개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 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식품안전·영양교육 교재와 교구를 지원하고 있다. '식품안전과 건강' 교재는 2019년 중·고교 교육과정의 식생활 교육 정규화를 위해 개발했다.

'식품안전과 건강'은 △식품 선택(식품표시, 첨가물 확인, 불량·위해식품 등)을 비롯 △식중독과 식품 관리(식중독, 냉장고 속 식품 관리 등) △식품의 조리(조리기구·기기의 안전한 사용, 음식물 쓰레기, 가공식품 등) △건강한 식사(당·나트륨·카페인 섭취 줄이기 등) 4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오영진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시·도 교육청, 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홍보해 많은 학교에서 '식품안전과 건강'을 정규과목으로 교육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부교재를 개발·지원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역량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위해 학교 주변 200m를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보호구역 내 위생적인 시설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조리판매업소 1975곳을 우수판매업소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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