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운' 마켓컬리 '광폭행보'
2021-03-31 10:59:08 게재
김포 물류센터서 '2배 처리'
새백배송 수도권외곽 확장
새로 문을 연 경기도 김포 고촌물류센터 덕분에 하루 평균 주문량을 2배 이상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 물류센터는 신선식품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김포 물류센터는 서울 장지 물류센터 등 기존 운영해 오던 4곳을 모두 합한 면적의 1.3배 규모"라며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냉동 상온센터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포 물류센터는 하루 44만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마켓컬리 하루 평균 주문량은 22만상자다.
김포 물류센터는 LG CNS 기술력이 합쳐진 자동화 시스템 'QPS(Quick Picking System)'를 도입했다. 생산성 향상과 근무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QPS는 기존 장지 물류센터 'DAS(Digital Assorting System)'와 달리 상품 분류 담당자가 레일을 통해 자신 앞으로 이동해 온 상품을 시스템 지시에 따라 상자에 담고 바로 이어 포장 단계로 넘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QPS는 관리가 까다로운 신선식품을 운영하는데 있어 최적의 시스템이라는 게 마켓컬리측 설명이다.
김포 물류센터는 서북부 지역을 집중 담당한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서비스하고 있는 새벽배송을 상반기 안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구밀접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김포 물류센터 개장과 함께 고객확대를 목표로 수도권 외 지역 확장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물류센터 확장이 국내 대표 새벽배송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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