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 27개 과제 선정

2021-04-05 10:44:46 게재

기초과학 13개, 소재 7개, ICT 7개 … 지금까지 667개 과제 지원

삼성전자는 5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1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3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7개 등 총 27개로 연구비 464억원이 지원된다.
2021년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들. 왼쪽부터 서울대 류경석 교수, 포스텍 황승준 교수, 서강대 조규봉 교수, 디지스트 조창의 교수, 서울대 김건희 교수, 충북대 김기웅 교수. 사진 삼성전자 제공


인공지능(AI)윤리와 난임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비접촉 생체전기 측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과제 성공시 세계 최초 또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를 포함해 총 13개를 선정했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류경석 교수는 머신러닝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 모델의 공통점을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도전한다. 이를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다양한 학습 모델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텍 화학과 황승준 교수는 왕관 모양으로 생겨 크라운 에테르라 부르는 분자를 화학촉매에 사용해 물질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DNA 염기서열 해독, 양자 광원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7개과제를 지원한다.

서강대 화학과 조규봉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Y염색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남성 불임 등 Y 염색체 관련 난임 질환 연구와 유전자 맞춤형 의료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스트(DGIST) 신물질과학전공 조창희 교수는 양자통신용 광원 기술을 개발한다.

ICT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비접촉 생체 전기신호 측정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연구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AI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성별 등에 대한 편향, 사실 관계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분야 229개, 소재분야 215개, ICT분야 223개 등 총 667개 연구과제에 864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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