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낙석 사고…50대 숨져
2026-05-08 15:48:19 게재
지하통로 옆 비탈면 붕괴 … 추가 낙석 통제
대구 도심 지하통로 옆 비탈면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대구시는 사고 직후 긴급 대응에 나선 가운데,도로 절개지와 지하통로 주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봉덕동 남구 용두길 16 일대 지하통로 옆 비탈면에서 암석이 무너지며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변 절개지에서 떨어진 암석이 지하통로 인근으로 쏟아지면서 현장 주변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피해자는 숨진 채 수습됐다. 피해자는 이후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는 소방·경찰·남구청 관계자 등 88명이 투입됐다.
대구시는 이번 사고가 도심 절개지와 지하통로 주변 비탈면 관리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보고 정확한 붕괴 원인과 추가 낙석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남구 비탈면 낙석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낙석 등을 막기 위해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시민 통행이 잦은 도로면과 지하통로 옆, 낙석 위험지역뿐 아니라 옹벽·축대 등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지시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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