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계란 수입 7천만개로 확대
수입란 도매가격 인하
비축 쌀 8만톤 푼다
"물가리스크 선제대응"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경기도 여주군 해밀 광역 계란 유통센터와 이천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입 계란 규모를 당초 예정 물량 대비 2000만개를 추가한 7000만개로 늘린다.
수입 계란은 도매 공급 가격을 4450원에서 4000원으로 인하해 중소상점이나 전통시장에서 계란 1판(30개 이하) 당 5450원 안팎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추가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수입 계란 처리 시설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린다.
앞서 정부는 올해 1분기 계란 6400만개를 수입한 데 이어 지난 4∼5월에도 계란 80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하는 등 총 1억4400만개의 계란을 공급했다.
홍 부총리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으로 감소한 산란계 숫자가 정상화되는 6월 말까지는 부족한 국산 물량을 보충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수입 계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8만톤을 이달 중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남은 비축 물량(16톤) 중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쌀 가격이 20㎏당 6만1116원으로 평년(4만6394원) 대비 31.7% 뛰어오른 데 따른 조치다.
이밖에도 정부는 △양파 1만톤 △마늘 2500톤 △봄배추 1만톤을 추가로 비축해 태풍 등 기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해 2분기는 기저효과 등으로 2%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적었다. 그는 "다만 물가 변동성을 확대할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선제적인 물가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