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제도, 4차산업혁명 기술발전과 융합해야”

2021-07-07 12:03:34 게재

산업보건협회 ‘미래기술과 산업보건의 변화’ 세미나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1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이해 ‘미래기술과 산업보건의 변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제54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5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스에 설치된 밀폐공간 속 노동자 모습. 사진 산업보건협회 제공


세미나에서 김재형 기아자동차 팀장은 ‘디지털 기술의 안전보건 적용사례’ 발표에서 “현재 일부 대기업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고위험 감지기를 활용한 유해가스 누출 감지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반면 산업안전보건 분야는 4차산업혁명의 물결을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 과학기술이 기업의 안전보건 활동에 제공되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안전보건제도와 적극적으로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팀장은 또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도입시 개인정보 보호 등 법적 제도 정비 △첨단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양성 등을 제언했다.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는 ‘산업보건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국내와 동향’ 발제에서 “우리가 일하는 장소, 일하는 방식, 일할 사람 그리고 사람들이 일을 인식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위험한 환경에서의 작업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노동시장 양극화, 개인정보 노출, 자율성이 침해 등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현승 강원대 교수는 ‘빅데이터의 이해 및 산업보건 분야의 활용’ 발표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법정 진단방식의 예방활동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근로자의 직업성 질환을 예측하고 건강증진을 위해 산업보건 관련 빅데이터 활용과 측정센서 개발 및 웨어러블 스마트 건강측정 기기 등 AI, IoT 기술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헌기 산업보건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며 “AI,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기술을 산업안전보건 사업에 적용하고 공유경제, 플렛폼 산업 등 새로운 산업의 출현에 따른 다양한 계층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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