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진로찾기 | 식품공학과
식품의 과거·현재·미래 고찰하는 책읽기
식품공학은 식품의 원료·개발·가공·유통·소비 등 식품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연구를 통해 더 맛있고 몸에 좋고 편리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내는 학문이다.
식품공학과 함께 인간 생존의 필수요소인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식품영양학이 있다.
식품공학이 새로운 식품의 가공·개발에 초점을 둔다면 식품영양학은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 밖에도 식품자원경제학과 식품산업관리학과 식품산업외식학과 식품유통학과 등 식품 관련 학과들이 다양하게 개설돼있다.
조성준 고려대 식품공학과 2학년 학생은 "식품공학은 화학과 생명과학을 기본으로 해서 수학과 물리 등의 공학적 요소의 비중이 큰 학문이기 때문에 화학과 생명과학에 관심이 없거나 잘하지 못하면 전공 공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현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맛있으면서도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식품 관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공학의 중요성이 더 커지면서 식품공학과 졸업생들을 위한 미래도 활짝 열려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가 추천한 책은 '사피엔스의 식탁'으로 인류의 삶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밀·쌀·옥수수 등 3대 작물과 감자 콩 소금 생선 설탕 등 9가지 식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굶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으로 바라보며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식품들을 담론의 장으로 끌어낸다.
인류가 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은 사실상 인류의 진화를 이끌고 문명을 발전시킨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식품에 대한 문명사적 고찰이나 미래의 식량 환경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부족하다.
책을 쓴 문갑순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명예교수는 "스스로를 호모 사피엔스라고 부르며 고귀한 존재라고 믿는 인간이, 먹어야 한다는 동물적인 욕구를 애써 외면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며 "하지만 음식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문명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그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공학과 진로 추천 도서 : 솔직한 식품(이한승·창비), 식탁 위의 과학 분자요리(이시카와 신이치·홍주영 옮김·끌레마), 음식 혁명(존 라빈스·안의정 옮김·시공사), 생명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이고은·창비), 배신의 식탁(마이클 모스·최가영 옮김·명진출판),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로얼드 호프만·이덕환 옮김·까치)
백정은 내일교육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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