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서' 코로나가 바꾼 추석밥상
'홈추·혼추족' 가정간편식
긴명절 건강관리식도 관심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과 귀성 대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홈추족'이 늘었다는 얘기다.
이들을 겨냥 가정간편식과 건강식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홈추족'이 많다. 실제 '사람인'의 추석 귀성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705명 중 51.9%가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성하더라도 '관광 외식 등 외부활동을 자제한다'고 답한 비율도 47.7%에 달했다. 명절 음식도 간소화하고 편의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집콕을 하면서 간편식을 선호하고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간소하게 집에서 명절을 보내려는 '홈추족'으로 인해 1인 가구를 위한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시장 규모는 2016년 2조2700억원에서 2019년 3조5000억원, 2020년 4조원대로 커졌다. 2022년에는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 이마트24의 경우 15일부터 10월초까지만 선보이는 명절도시락 '한가위만 같아라 한상차림'을 출시했다. 귀성하지 않는 혼추족을 위해서다. 간편식 마켓 윙잇은 '상차림 아이템 총집합 최대 40% 할인전'을 진행한다. LA갈비를 비롯 갈비탕, 떡갈비, 잡채 그리고 송편, 인절미와 식혜, 수정과 등 추석밥상 반찬부터 디저트,다과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는 '홈추족'을 위한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신선식품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건강식단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베네핏츠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단백 식단면으로 일상식을 건강한 식단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면서 "특히 추석땐 탄수화물 위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핏츠는 고단백 식단면으로 건강한 식단을 시작할 수 있는 3일 프로그램과 7일 프로그램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