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동학대 자동감지시스템 구축

2021-10-14 11:19:21 게재

어린이집 3곳 설치

이상 징후 포착 시

원장에게 자동통보

경기 안산시가 보육시설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CCTV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안심어린이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13일 ㈜소이넷과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윤 시장과 김용호·박정우 소이넷 공동대표, 선소선 시립센트럴포레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심어린이집 시스템은 CCTV 영상 분석 솔루션을 통해 아동의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나 아동학대 징후 등을 포착하면 어린이집 원장에게 관련 내용을 자동 통보한다. 기존에 설치된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학대행위 발생→관리주체 인지→시 아동학대 전담부서 및 어린이집 원장 통보’를 통해 아동학대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아동의 부정적 감정 표현·학대 행위 감지, 알림 솔루션 개발 △이상 징후 감지 영상 데이터 확보·학습 △관내 어린이집 및 CCTV 구축 업체와 업무 협조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시립어린이집 3곳에 안심어린이집 시스템을 설치한다. 올 연말까지 시립어린이집 종사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내년 초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1년에 걸친 시범 운영이 끝나면 이 시스템을 안산지역 전체 어린이집(430곳)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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