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 1호 '8퍼센트' 453억원 투자 유치

2021-10-14 10:49:01 게재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서비스(P2P) '8퍼센트'를 운영중인 주식회사 에잇퍼센트(대표이사 이효진)가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를 비롯한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4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8퍼센트는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1호 P2P 등록업체다.

투자에 참여한 BRV는 성장 투자 플랫폼으로, 미국 멘로파크(Menlo Park)에 본사를 둔 VC(벤처캐피탈) 블루런 벤처스의 계열사다. 멘로파크를 포함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서울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업계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Waze), 애플에 인수된 톱시(Topsy)와 같은 150여개 이상의 회사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8퍼센트는 BRV의 첫 번째 한국 핀테크 기업 투자 사례가 됐다.

BRV 정의민 전무는 "8퍼센트는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중금리대출 영역에 가장 최적화된 신용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8퍼센트가 지향하는 장기 플랜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효진 대표는 "8퍼센트는 국내 금융 시장에 존재하는 대출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해왔다"며 "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재직자, 플랫폼 사업자와 긱워커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고객군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