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미 배터리 공급망으로 부상
2021-10-22 11:12:53 게재
2주새 70GWh 규모 계획 공개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는 최근 "캐나다는 합리적인 국내 배터리 수요, 기존 차량 생산, 결정적으로 캐나다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미국 전기차 공급망에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자유무역협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캐나다가 북미 배터리 공급망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기반이 있음에도 최근까지 업계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차원 지원이 부족했으나 더 이상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주 동안 2개의 전지 제조업체가 캐나다에 공장을 세우도록 유인해 수십 기가와트시(GWh) 규모 베터리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셀 제조 스타트업인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는 캐나다 퀘벡에 60GWh 규모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스트롬볼트(Stromvolt)는 온타리오에 10GWh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 배터리공장 건설 규모는 400GWh에 달한다. 이는 2030년까지 이 지역 연간 수요 508GWh에 미치지 못한다.
블룸버그는 "캐나다는 니켈 코발트 리튬 흑연 등 리튬이온배터리 핵심성분을 채굴할 수 있다"며 "미국 배터리 수요의 10% 정도 시장이 있으며 미국 전기차 공급망에 판매할 수 있는 잇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캐나다-미국 배터리 공급망 관계를 호주와 중국 간 관계와 비교했다.
호주는 세계 리튬 생산량의 50%를 차지했지만 대부분 정제를 위해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은 전지 소재 정제능력의 75%를 차지하지만 거의 모든 원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한다.
호주는 최근 일부 원자재 정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배터리 수요가 부족하고 국내 자동차 생산이 없기 때문에 공급망을 유치하기 어렵다. 블룸버그는 "이점이 호주와 캐나다의 차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캐나다의 낮은 탄소배출량은 제조 허브로서 캐나다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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