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며 몸만들고 독서로 마음휴식

2021-11-05 11:38:59 게재

영등포구 '신길 문화체육도서관' 착공 … 지식문화활동+생활체육 한곳에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주민들이 2023년이면 지식문화 활동과 생활체육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는 신개념 공공복합시설인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건립 부지는 신길11 재정비 촉진구역 내 기부채납부지다. 한강 남쪽에서 최대 규모로 꼽히는 주거단지가 인근에 들어서고 공공기관과 주거시설이 밀집해있는데다 교통도 편리해 지역문화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주민들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설문조사와 자문단 회의 등 수차례에 걸친 소통·논의 결과를 계획에 반영했다. 주민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고 생활체육을 즐기길 희망했다. 구는 여기에 수영장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체육 복합시설 건립안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의무화한 점을 감안했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체육도서관은 연면적 7471㎡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다양한 시설을 배치한다.<사진 참조> 지하에는 수영장과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부에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도서관과 개방형 도서관, 북카페 등 편의시설, 어린이 도서관, 일반 열람실, 다목적·학습 공간 등이 예정돼있다. 옥상은 하늘정원 테라스로 꾸며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지난 3일 문화체육도서관 출발을 알리는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집과 가까운 곳에 공동체공간과 수영장이 생겼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왔는데 정말 기쁘고 기대가 된다"며 "하루빨리 문화체육도서관에서 친구와 함께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시청각·녹음 자료와 전자파일 등 비도서 자료는 물론 교양 시사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확보하고 주민들 수요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문화체육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이 완공되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에 건강하고 풍요로운 여가생활이 더해져 '지식문화도시'의 위상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 사랑을 받는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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