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로 농산업 활로 개척한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 첨단육종기술서비스 지원
종자개발 위해 분자표지 분석서비스
세계적 시스템 3종 개발
영세 종자기업 기술지원
이에 따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는 국내 종자기업 첨단육종을 지원하기 위해 분자표지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자표지는 작물의 주요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구분하는 지표다. 코로나19도 바이러스 분자표지로 진단한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50억원을 들여 세계적 수준의 분석 시스템 3종을 구축했다. 자동화 DNA 추출 시스템, 대량 유전자 분석 시스템, 초고속 유전자 분석 시스템이다. 농촌진흥청과 대학 등에서 고추 배추 등 17개 작물에서 병저항성 관련 분자표지 6300여개를 기술이전 받았다. 다양한 작물을 분석가능해 종자기업들이 편리하게 종자 개발에 나서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2017년 5월 분석 이후 올해 10월까지 국내 종자기업 및 연구기관에 총 584건, 158만점을 분석해줬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약 1000점을 분석해야 달성 가능한 수치다.
올해도 10월까지 전년 대비 의뢰건 기준 11%, 분석점수 16%를 초과해 연말에는 30% 초과달성이 예측된다. 농촌진흥청 등으로부터 7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호박 토마토 등 6작물 975개 분자표지를 신규로 확보했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최근 농생명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품종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디지털육종에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부로부터 '디지털육종 전환지원사업'을 시행해 국내 종자기업 31개사를 모집해 지원한다.
내년에는 디지털육종에 많이 활용되는 여교배 분석을 확대·강화해 종자기업 품종개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교배 분석은 반복적인 교배를 통해 기존 품종에 새로운 특징(내병성 등)을 추가하는 육종방법으로, 전통적으로는 6∼7세대가 소요되나 유전자 분석으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파트너종묘는 스마트팜용 수박 육종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팜 재배에 적합한 수박 개발을 위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자사 고유 분자표지 개발을 희망해 실용화재단을 통해 디지털육종 전환사업을 지원받았다. 스마트팜 재배용 '달코미 미니 수박'이 충북 수박연구소 실증을 통해 우수 품종으로 선발, 국내와 해외에 보급되고 있다.
김용재 파트너종묘 대표는 "수박 개발에는 육종가의 실력과 더불어 분자표지의 개발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 종자기업에서는 대규모 유전자 분석시설 구축과 디지털 데이터 분석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지만, 디지털육종 전환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개발하고 싶었던 스마트팜에 적합한 수박을 선발하는 분자표지를 생각보다 짧은 기간에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