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로지 '윤석열'만 때린다

2021-11-22 11:26:59 게재

'1일 1실언' 잠잠해도

의혹·발언논란은 여전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공격에는 실언과 비리 의혹들은 물론 정책성 발언 등을 가리지 않는다. 대선 막판까지 팩트체크를 빌미로 한 마타도어와의 줄타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국회 앞에서 제보센터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기존의 검찰 고발사주 국기문란 TF를 확대한 기구다.
송영길 긴급 의원총회 참석│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는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대장동 개발을 두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높이는 야당에 대응하자는 것인데 물타기를 겸하면서도 윤 후보에 대한 역공이 주임무다. TF는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 의혹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핵심인 김만배 측이 부친의 집을 사준 과정과 2012년 파산한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개발에 1155억원 대출 알선자의 수사 무마의혹 및 박영수 특검과의 결탁의혹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정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 후보의 건강보험료 폭등과 종부세 폭탄 발언에 대해서는 "기본사실조차 모르는 무지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고액자산가의 건보료 무임승차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부터 답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 6754원 인상은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증가액"이라며 "집값 상승으로 인한 건보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미 재산공제를 추가로 500만원 늘렸다. 혹세무민이 따로 없다"고 했다.

낮술 사진을 두고는 선거법 위반 공방이다. 김병기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 단장은 21일 윤 후보의 영수증을 두고 "출처불명"이라며 "무전취식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절하했다. 민주당은 앞서 19일 민어회 폭탄주 회식비용을 제3자에게 계산하도록 한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제는 윤석열 공격에 치중하다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발언과 개 사과 논란 이후는 실언이 잠잠하자 민주당이 자초하기도 한다.

송 대표는 지난 19일 "(윤 후보의) 돌잔치상에 엔화가 놓여있었다"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이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글을 올렸다가 출산 경험 유무로 대선후보 부인을 비교한다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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